뚜벅뚜벅

Posted at 2012. 12. 19. 23:43// Posted in 기타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들여다봤지만, 비율차이는 미세하게 줄어들어도 표차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게 끝나나보다.

진심으로 술이라도 진탕 마시고 싶은데, 난 술을 마실 수가 없다. 과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젠 예전처럼 취하도록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취하도록 술을 마실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앞으로의 5년도.

그러니까 바로 지금처럼 괴로워도 눈을 똑바로 뜨고 맑은 정신으로 앞을 봐야 한다.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뚜벅뚜벅, 앞으로의 5년을 살아가야 한다.

앞으로의 5년. 아마도 공부를 하고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크겠지만, 맑은 정신으로, 두 눈 똑바로 뜨고 살아가겠다. 투사의 마음가짐을 가슴 속 깊이 품고, 웃으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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